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기후변화의 시대를 지나 기후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예상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수시로 발생하고, 그 원인을 기후위기 때문이라 설명하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기후위기는 지구상 모든 환경에 영향을 주고 자연재해의 위험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고 해수면의 상승, 해수 온도의 상승 및 높은 파랑이 직접 영향을 주는 연안의 안전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연안의 자연재해는 시설물과 같은 재산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모든 연안국가들이 자연재해를 줄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리나라 역시 산학연관이 다 함께 참여하여 2013년에 한국연안방재학회를 설립하였으며, ‘풍요로운 연안, 안전한 해안’을 목표로 모든 분야 역량을 모으기 위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학제 간 연구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연안방재학회는 우리나라 해양 및 연안의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정책 개발을 선도하고 대표하는 전문학회로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작은 관심이 거대한 변화를 만들 듯이, 우리 학회가 국민의 안전과 국토의 보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연안방재학회 회장 윤성순